양인과 음인 차이 및 구별법

음인의 특징은
• 추위를 잘 타고 손발이 차다.
•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 맥박이 약하고 늦다.
• 들이쉬는 숨이 강하다.
• 성격이 정적이고 소극적이며 차분하고 조용하다.
• 조용히 집에서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긴다..
• 갈증을 잘 못 느끼고 따뜻한 물을 좋아한다.
• 얼굴색이 희고 때론 검은빛이 돈다.
• 소변이 맑고 양이 많으며 자주 본다.
• 신경성 소화장애나 과민성 대장증상이 나타난다.

양인의 특징은
• 더위를 잘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린다.
• 서늘한 것을 좋아한다.
• 맥박이 강하고 빠르다.
• 내쉬는 숨이 강하다.
• 성격이 동적이고 외향적이며 활동적이다.
• 감정이 격해지기 쉽고 분노를 잘 느낀다.
• 물을 많이 마시고 특히 냉수를 좋아한다.
• 소화가 잘되고 식욕이 왕성하다.
• 얼굴에 붉은빛이 돈다.
• 소변 색깔이 붉고 양이 적고 누는 횟수가 드물다.
• 변비가 잘된다.

흥분이 되면 호흡이 급하고 맥박이 빨라지는데, 만약 자신이 호흡과 맥박이 빠르다면 심리적으로 늘 흥분 상태에 있고 양적인 기운이 강한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계절로 보면 여름은 양기운이 많으므로 양인들이 질병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안과 밖의 양적 기운이 더해져 양이 더욱 성해지므로 몸 안의 음양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몸 안에 음기운이 많은 사람은 겨울철에 바깥 기후의 음과 합세하여 음증의 병이 많이 생깁니다. 만성병이나 노쇠로 인한 자연사는 주로 겨울날 밤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가을 겨울에 제사가 많습니다.

자신에게서 양의 기운이 모자란다면 스스로 동적이고 활동적이 되고자 노력하고 또한 상대에게서 양의 기운을 받아 에너지가 충만해지도록 합니다. 만약 자신에게서 차분한 음의 기운이 모자라다면 차분한 음악을 듣거나 명상을 통해 음기운을 보충합니다.

한의원에 오면 목 어깨 허리 아픈 곳만 고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많은 병이 마음에서 옵니다. 한국 사람들은 형이상학적이고 생각이 많아서 마음에 병이 많습니다. 마음의 병은 기를 울결되게 하여 신체의 질병으로 드러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닙니다. 신체의 생리적 변동에는 반드시 그에 관련된 심리적 변동이 따르고, 심리적 변동 또한 생리적 변동을 수반합니다.

다시 말하면 둘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며 동일한 현상을 두 방면으로 관찰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신체적 변화나 질병의 원인을 밝힐 때 몸만 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살펴 병을 다스리니 한의학이 참으로 효율적인 진단 시스템을 가졌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어느 유명한 한의사분께서 그러셨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구요. 종교의 가르침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자기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를 보면 겸손함이 생기고 남탓을 덜 하게 됩니다. 남에게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먼저 바라보고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현자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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